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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기

RG 제타건담 리미티드 컬러 에디션 작업기 세번째 § 스플린터 위장

적당충 2017. 10. 5. 02:55

안녕하세요. 적당충입니다!

벌써 세번째 작업이네요.

이번에는 RG등급 제타 리미티드 컬러 에디션의 최대 특이점, 스플린터 위장을 진행해보겠습니다.

진행하기 전에...

이놈의 데칼 색이 좀 맘에 많이 안들어요.

색이 너~무 진해서 위화감이 너무 많이 듭니다.

위 사진의 출처는 이곳입니다.

그래서! 저는 데칼을 새로 만들어보겠습니다.

데칼을 만드는 작업은 아래 링크를 가시면 확인 가능합니다.



가위질 하느라 힘들었어요... 게다가 데칼이 핏하게 붙는지에 대한 의문도 생긴 참입니다.

그래도 일단 색은 만족스럽게 뽑혔습니다! 바로 진행합니다!

아 진행하기 전에... 하이퍼 메가 런쳐의 탄창이 너무 잘빠지네요.

순간접착제로 붙여버리는게 정신건강에 이롭겠네요 ㅎ

데칼 작업을 하기 위해, 또 사지를 분해했습니다.

앞으로 몇번은 더 사지분해를 당해야 할 것 같은 제 제타건담에 애도를 표합니다 ㅠ

근데 이거 너무 불성실한거 아니에요?

어떻게 이 흑백사진만 보고 데칼 위치와 방향을 다 알 수 있어요?

어쩔 수 없이 인터넷에서 작례 찾아보면서 작업을 진행합니다. ㅂㄷㅂㄷ

우선 팔뚝에 하나 붙여봅니다.

어? 색이 제가 원하던 색이 아니에요! 데칼로 출력한 색은 훨~씬 연했어요!

이건 좀 문제가... 되지 않네요?

생각보다 잘 어울려요.
정품 데칼보단 이쁘니 초기의 목적은 달성했습니다!

이게 습식데칼이 종류가 두가지 있습니다.
백색배경과 투명배경으로 된 것, 두가지인데요
저같은경우 투명배경을 사용했습니다.

백색배경이면 가위질 하기 너무 어려울 것 같아서요...

근데 이게 투명배경이니까 데칼도 반투명하게 출력어서 밑색이 비친 듯 합니다.

앞으로 이런식의 데칼을 붙이게 된다면,
백색배경의 습식전사지를 사용하면 원하는 색을 이쁘게 뽑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게 몇몇 데칼은 부품 구석부터 붙여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부품을 빼서 붙이고, 다시 조립하는게 편한 부위가 몇군데 있으니 유의해주세요.

에라이... 실수로 하나 말아버렸습니다.

게다가 저거 복구하려고 손톱으로 건드리다 구멍까지 났어요 ㅠ

쟤는 보내줍시다.

일단은 그냥 진행합니다. 어짜피 팔뚝 안쪽이라 잘 안보여요!

만약 몇군데 데칼이 더 망한다면, 다시 출력하는걸 고려해보겠습니다.

음 핏하지 않아요!
뭔가 구석에 빈칸이 있네요...


어? 이건 그냥 제가 잘못붙인거네요? ㅋㅋㅋ 다 말린 다음에 알았습니다.
위쪽 구석부터 붙여야 하는걸 좀 밑으로 밀어서 붙여버렸습니다.
마크핏까지 치덕치덕 발라가며 작업하는지라 잘 안떨어지네요...

일단 진행해봅니다. 어차피 안되면 하나 더 뽑을꺼에요!

가슴팍은 제가 재단을 잘못한 탓에 살~짝 데칼 구석이 부자연스러운곳이 있습니다.

뭐 잘 안보이니 그냥 넘어갑니다!

짠~ 상체 완성! 꽤나 그럴사합니다.

색도 그리 많이 튀지 않아요!

물론 처음에 제가 원한 색은 훨씬 더 연했지만요 ㅠ

우측 어깨의 아무로 엠블렘은 밑색이 파란색이라 색이 섞여서 눈에 잘 안보입니다.

어떻게 수를 취해야겠어요.

그런데 이때 데칼 한장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어께에 붙이는 것 처럼 생겼고, 저 번호의 데칼은 가이드에 없어요!

분명히 어깨의 엠블렘이 없는 버전이겠네요 ㅋ

어차피 아무로 엠블렘 저거 보이지도 않는거, 필요없어요!

우측 어깨의 데칼을 교환하겠습니다.

기존의 데칼을 긁어서 뜯어내고,

짠! 딱 맞습니다.

크! 내가 잘랐지만, 참 이쁘게 잘 잘랐어요 ㅋㅋ

계속해서 날개!

날개는 우측 상단에서 왼쪽 하단으로 선이 그어져 있어서 일체감을 줍니다.

백팩(꼬리?)과 실드도 붙여줍니다.

가이드에 해당 부위 데칼이 잘 보이지 않아서 작례 찾아보고 하느라 애먹었습니다 ㅠ

날개를 펼쳤을 때에도 데칼이 붙네요!

접으면 데칼이 말리거나 찢길 것 같으니 조심조심 작업합니다.

다리에는 길~고 얇은 데칼이 붙습니다. 작업이 좀 번거로웠어요.

최고 난이도는 오른쪽 발 엄지발까락의 작은 데칼입니다.

저게 너무 작아서 어떻게 잘 잡히지도 않는걸, 억지로 작업했습니다.

짠! 작업 완료!

데칼이 핏하지 않은 문제는 거의 없었습니다.

핏하지 않은 부분이 있긴 했지만, 그건 제가 재단을 잘못한 부분인것 같았습니다.

그냥 안심하고 사용해도 될것같은데요? ㅎ

실패했던 다른 부분은, 색이지요?
그래도 원했던 색보다는 좀 진하지만, 원본보단 연하니 다행입니다.
허용범위에요 ㅋ

마지막으로 이건 생각지 못했던 큰 소득이었는데요,

위장용 데칼이 몰드를 가리는 부분이 참 많습니다.

이걸 테트론씰로 붙였으면 그걸 다 가렸겠지만,
반투명 습식데칼로 처리하니 몰드가 다 살아있어요!

무척 만족스럽습니다.

아마 이런 뻘짓을 원하시는 분은 별로 없으시겠지만...
그래도 혹시나 필요하신분이 있으실까 싶어 제 작업물을 배포합니다.

밑에있는 스크래치와 탄흔은 적당히 지우고 출력하시거나 하면 됩니다 ㅎ
물론 아직 붙여보지 않은거라, 흰색 외의 부품에 붙였을 때 어떻게 출력될지는 검증되지 않았습니다.


파일은 hwp(한글) 파일이며, 양식은 A5용지에 맞춰두었습니다.

이제 이 위에 리얼리스틱 데칼만 얹으면 작업 끝나겠네요!

오늘의 작업은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하이퍼 메가런쳐가 아닙니다! 제가 원작을 보지 못해서 헷깔렸습니다. 저건 그냥 빔라이플이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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