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GGT 사이코 자쿠 작업기 (3)

안녕하세요. 적당충입니다.
오늘도 작업은 계속됩니다!

어우 요즘 피로가 쌓였는지 택도 없는 실수가 연달아 터지네요 ㅠㅠ 

손까락을 베였어요 ㅠㅠ

아트나이프를 쓰려고 아트나이프 뚜껑을 벗기는데, 
엄지랑 검지로 뚜껑을 뽕 벗기고는, 검지 끝으로 아트나이프 끝을 눌러버렸네요;
일단 벤드는 붙여놨습니다.


오늘의 작업은 어제 못한 다리입니다.
오늘로써 자쿠는 자립할 수 있어요!

근데, 손까락을 베여서인지 아트나이프가 맘대로 안움직입니다.
파츠를 다듬다가 파먹었어요 ㅠㅠ

게이트 자국이 남으면 
뭐 그럴 수 있지 ㅋ
하는데, 

파먹고 나면 
읭... 이거 어떻게 하지...
가슴이 아픕니다.

도색하기 전에 순간접착제라도 바른 뒤 사포로 갈아서 원상복구 해줘야하나... 고민중입니다.

맨날 날렵하고 뾰족한 건담의 발을 보다가, 뭉툭하고 둔중한 자쿠의 발을 보니 무척 신기하네요 ㅎ

사진은 못찍었지만, 발목이 앞쪽으로 꺾이는 기믹이 있습니다.

양쪽 다리입니다.

버니어와 동력선은 아직 조립하지 않았습니다.
좌측이 좌측 다리의 바깥쪽, 우측이 우측 다리의 안쪽입니다.

정강이 뒷쪽의 버니어 덮개(로 추정)가 열리는 기믹이 있습니다.

동력선 장착!
다리의 동력선은 연질이지만, 따로 휜다거나 하는 기믹은 없습니다.

대신 휘지 않아도, 다리의 가동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습니다.
정말 신기하네요.

왠지 저런 파츠가 있으면, 가동에 방해가 될 법 한데말이지요.

발과 다리를 합쳤습니다! 육중한게 정말 보기 좋습니다.

상체에 이어 하체가 조립 완료 되었으니, 이제 세워줘야지요!

자쿠 대지에 서다!
자쿠가 자립했습니다.


감격스러운 순간입니다.
아무런 후처리 없이, 그저 가조립만으로도 상당한 포스가 느껴집니다.

사실 자립이라고 차렷자세는 안됩니다. ㅋ
백팩이 무지 무거워서 살짝 무게중심을 낮춰주어야 이쁘게 자립이 됩니다.

허리를 살짝 숙이면서 무게중심만 낮춰주었는데, 

포즈가 상당히 그럴사합니다.

마치 건담을 보고 당장이라도 뛰어나갈 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포징을 이쁘게 할리가 없으니, 운이 좋았습니다. ㅎ

아까는 다리 후면이 좀 허전했는데, 백팩이랑 같이 보니 또 그럴사하네요 ㅎ

오늘의 작업은 여기까지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4탄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