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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식 데칼을 만들어봅시다. - 두번째 § 출력, 코팅, 재단 본문

기법 연구

습식 데칼을 만들어봅시다. - 두번째 § 출력, 코팅, 재단

적당충 2017. 10. 3. 23:54


안녕하세요. 적당충입니다.

습식데칼 만들기 작업을 계속하겠습니다.

그나저나 상하지도 못하던 문제가 저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루리웹의 어떤 현자께서 말씀해 주셨는데요,

RG 제타 리미티드의  위장무늬 데칼은 원래 크기가 미묘한 부분이 있다고 합니다.

데칼의 크기가 핏하게 맞아떨어지지 않는다고...
그래서 원본 그대로 복사했다면 마찬가지로 복사한 데칼도 안맞을 수 있다고 합니다.

어우씨 이건 좀 문제가 큽니다.

만약에 진짜로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어째야할지 감도 안잡힙니다.

수정같은건 너무 난이도가 높아요;


일단 되는대로 작업해봅니다.
붙여보고 안맞으면 그때 생각하기로 하겠습니다. ㅋ

자 그럼, 지난 작업에 이어서 남은 작업인 출력, 코팅, 재단을 진행하겠습니다.

우선 이미지는 만들어놨으니, 출력 사이즈를 한번 보겠습니다.


어우.. 좀 크네요.

최첨단 수동 트레이싱 시스템으로 (겹쳐서 육안으로) 확인하여 사이즈를 맞춥니다.

위에 있는 눈금자로도 맞춰봤으니 맞을꺼에요 ㅋ

이제 출력합니다.

저같은 경우 잉크젯 프린터를 사용하여서 습식 전사지에 출력을 할텐데요,

이에 맞춰서 잉크젯용 습식 전사지를 구매하셔서 출력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레이저 프린터라면, 레이저 프린터용 습식전사지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자... 출력하기 전에, 약간의 고민할거리가 있습니다.

출력할건 적은데, 습식전사지가 너무 넓습니다.

이놈의 전사지는 A4용지 사이즈 한장에 800~1000원 사이로 합니다. 사놓으면 두고두고 잘 써먹긴 한데, 그렇다고 막막 출력해 쓰기는 또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그러니 한번 뽑을 때 여백 없이 깔끔하게 출력하고 싶습니다.

근데 출력할 거리가 너무 없네요... 그래서 반 자르겠습니다!


이제 A4-> A5 용지가 되었습니다 ㅋ

이제 출력을 하겠습니다.

짠!

무척 깔끔하게 출력됬습니다.
데칼 우측의 스크레치, 탄흔은 빈 여백을 활용하기 위해서 조금 추가해서 같이 출력해봤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작업물에 붙여줘볼꺼에요. ㅎ

키트에 동봉된 정품 데칼과 비교해봅니다.
색 차이가 확연히 드러납니다.

솔직히 정품 저건 너무 진하잖아요;
그래도 한정판인데, 조금만 더 신경써주지...

출력도 됐으니 이제 코팅해봅시다.

코팅은 마음에 드는 대부분의 투명도료로 하시면 다 가능합니다.

모형용 마감제로도 해보고싶긴 한데, 지금 가진게 없네요...

꿩대신 닭이라고 영일락카 투명으로 코팅하겠습니다.

조금 입자가 굵긴 한데, 큰 문제는 안될꺼에요.

짠! 다뿌려서 건조도 끝냈습니다.

이렇게 봐서는 어디가 달라진지 알 수 없지만...

빛을 비춰보면 빛이 반사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역시 입자가 좀 굵긴 합니다.

자 이제 남은 작업은 재단입니다.

저거 다 오려야 됩니다.

뭐... 좀 귀찮긴 한데, 일단 더 귀찮아지기 전에 진행해봅니다.


우선 번호와 데칼이 매칭되도록 러프하게 잘라줍니다.

요걸 이쁘게 잘라내서는

매칭된 데칼 번호를 데칼 뒤에 적어줍니다.

나중에 찾으려면 이게 제일 편할 것 같아요.

이제 자르면서 약간 분류해줍시다.

저같은 경우 1~9, 10~19, ... , 40~49 와 같이 분류해주었습니다.

막 섞어두면 찾기 어려울꺼에요.

자른걸 한번 정품 데칼에 갖다대봅니다.

딱 맞아떨어지니 기분 좋네요. ㅎ

어느덧 자르기 어려운것만 남았습니다.

분류해놓은걸 보니 수북하네요 ㅎ

스스로가 쪼금은 대견해지는 타이밍입니다.

드디어 완료! 다잘랐어요!

혹시나 싶으니 정품 데칼에 몇개만 갖다대봅시다.

짠~ 복잡하게 생긴 데칼들은 디테일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얼추 사이즈가 딱 맞네요!

같이 찍어냈던 탄흔과 긁힌 자국은 뭐...

복잡하지 않게 그냥 러프하게 오려줍니다.

뭐 정성이 된다면, 얘네도 바싹 잘라줄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뭐.. 거기까지 하기엔 너무 힘들잖아요? ㅋㅋ

이대로 붙여도 별로 티 안나니 속행합니다!


생각보단 시간이 많이걸렸습니다.

가위질 마스터 할 뻔 했어요; 특히나 몇몇 데칼의 구석이 복잡하게 생겨서 꽤나 힘들었습니다.

조금만 사이즈가 더 컸으면 쉬웠을 것 같은데...

괜찮아요! 이제 붙여서 멀쩡하기만 하면 됩니다.


작업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번에 만든 데칼은 조만간에 RG 제타 리미티드 에디션에 붙여서 따로 리뷰할 계획입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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