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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 건담 플라우로스(류세이고) 작업기 본문

작업기

HG 건담 플라우로스(류세이고) 작업기

적당충 2018. 10. 1. 00:46

안녕하세요 적당충입니다!
이번 작업기는 철혈의 오펀스에 등장했던, HG등급 건담 플라우로스입니다.
이제 조금 손에 익은 붓을 가지고 살랑살랑 칠해보려고 야심차게 킷을 까보았습니다!

작업에 앞서 부품은 다 깨끗하게 다듬어줬습니다.
원랜 이대로 칠해버릴까 생각하다가,
그래도 한번은 가조립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일단 조립해봅니다.

기분이 왠지 그런 기분이라 프레임부터 먼저 조립해봅니다.
역시 언제봐도 HG에 이렇게 프레임을 우겨넣은것에 감탄이 나옵니다.
멋져요!

짠 어느덧 소체 가조립 완료!
프레임 위에 장갑 몇개만 텁텁 붙이다 보니 디게 금방 하네요!

그럼 백팩과 무장도 붙여줘야지요!

짠!
깔끔합니다.
부분도색 포인트는 얼추 어깨장갑, 포의 몸체, 하박에 붙은 실드의 발톱, 여기저기에 있는 실린더랑 배관 정도입니다.

볼꺼 다 봤으니 다시 전~부 분리합니다.
세척 해줄꺼에요!
전에 봤는데, 아크릴도료는 서페이서를 뿌려주는것도 까임방지에 한몫하지만,
표면 세척이 도료 정착에 어마어마한 효과를 보여줬었습니다.

그러니 퐁퐁물에 퐁다라당당 해주고, 쉐킷쉐킷 해서 씻어줍니다.

얼추 물은 따라줬어요. 이제 말릴꺼에요.

수건에 이쁘게 가지런히 정렬해서 말려줍니다.
중간에 한번 뒤집어서 최대한 빨리 마르도록 해줬습니다.

자 이제 이제 본게임에 돌입합니다.
색을 올리겠습니다.
제게는 서페이서가 없으니 흰색 아크릴 도료를 칠할꺼에요.
전에 뻬베오의 불투명 검정에 감동먹은적이 있습니다. 붓자국도 없고, 차폐도 완벽했거든요!
그래서 이번 뻬베오 불투명 티타늄화이트에 많이많이 큰 기대를 하고있어요!

어... 첫술에 배부를수는 없지요?
왠지 맘에는 안들지만 원래 아크릴도료는 여러번 칠하는거에요!

결을 교차해서 두번째로 칠해줬습니다.
생각보다 차폐가 무지 안되네요 ㅠㅠ
그래도 뭐 밑색으로만 쓸꺼니 이정도만 해도 얼추 만족합니다.

살짝 어두운 흰색이라 흰색 부품에도 발라줬는데, 흰색 위에는 별 문제 없네요!
하긴 흰색 위에 흰색 발랐는데 문제 있으면 큰일나지요!

혹시나 싶어 정크에 흰색 두번 올려서 올리고 싶은색인 메탈릭 레드를 칠해봤습니다. 준수합니다!
그러니 바로 작업 속행합니다!

사진이 없네요. 사용한 색상은 달러로니 메탈릭레드입니다. 
차폐가 생각보다 잘 안되긴 한데, 흰색 위에 하면 색이 참 이쁩니다.
1차 도포! 얼추 좀 희끗희끗 하긴 한데 괜찮아요. 두세번 더 올릴꺼에요.

2차도포!
격자무늬가 보입니다. 괜찮아요 격자 좀 보여도 이뻐요!
무엇보다 한두번 더 칠해주면 이뻐질꺼에요.

3차도포! 됐어요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ㅋㅋ
4차까지는 필요 없겠어요!
붓질하면서 칠했는데, 경면에서 빛도 요망하게 반사해주는게 참 맘에 듭니다!

이제 부분도색타임입니다.
마침 얼마전에 구한 모로토우 크롬 마커로 메인카메라와 포인트를 살짝살짝 칠해줍니다.
이거 근데 진짜로 펜에서 거울이 나와요!
진짜 물건입니다.

거울광이 필요 없는 다른 포인트에는 타미야 페인트마커 실버를 칠해줍니다.
모로토우 나오기 전까지는 이게 1인자였지요 ㅎㅎ

다시한번 거울광 보고 갑니다 ㅋㅋ
너무 이뻐요
가격과 도막 내구성 문제만 없다면 오만상 다 칠해줬을텐데 아쉽습니다.

달러로니 골드 림트로 부분부분 부분도색도 빼먹지 않고  해줍니다.

대망의 포 부분도색입니다.
저는 제 손에 자신이 없으니 마스킹부터 해주고 진행합니다.

이와중에 같이 업어온 물건인 몰로토우 마커 하나를 테스트해봅니다.
회색이라고 사왔는데, 거의 살짝 파란색이 섞여서 하늘색에 가까운 색이 나옵니다.
사기먹은 기분이에요 ㅋㅋㅋ
이놈을 어디쓸꺼냐? 하시면, 이것도 아크릴 도료이니 부분도색시 밑색을 칠할 때 써볼꺼에요.
테스트를 위해 런너조각에 조금 칠해봅니다.
뭐 준수하네요! 이정도 차폐면 밑색정도는 얼추 되겠어요!

는 망... 생각보다 넓은 면적을 칠하니까 별로입니다.
맺혀서 땜빵생겨요 ㅠㅠ
요놈은 좁은면적에나 쓰는걸로 합니다.

급하게 지우고 타미야 실버 마커로 밑색을 올려줍니다.
진작 이럴껄...

방패의 발톱은 에나멜 도료를 이쑤시개로 콕콕콕 찍어서 칠해줄꺼에요.
근데 망했어요 이놈의 똥손 ㅠㅠ
표면이 깔끔하지 못해졌습니다.

급하게 지우고 그냥 세필붓을 꺼냅니다.
이젠 붓이 이쑤시개보다 편하네요 ㅎㅎ
알파도료 그레이를 붓으로 칠해줍니다.
처음부터 붓질했으면 훨씬 깔끔했을껄 하는 미련이 남습니다.

자 이제 붓에 대해 자신감이 생겼으니, 다른곳도 계속 합니다!
여기도 원래는 에나멜 이쑤시개 도색을 하려했는데, 붓으로 하겠습...

망했어요 ㅠㅠ 너무 보기싫어요

지우고

다시 빨강 올리고

씰을 붙입니다.

저는 패배자입니다 ㅠㅠ 그냥 씰 붙일래요 ㅋㅋㅋㅋ

유성호의 상징인 눈 모양도 깔끔하게 스티커로 붙여줍니다.
여긴 원래 스티커로 할 계획이었어요. 저는 저런거 못그려요!

자 이쯤 됐으면 아까 포신에 칠했던것 밑색이 다 말랐을꺼에요.
도로 작업합니다.
1차도포!

이거 색 재밌네요? 붓자국이 좀 남은게 아쉽지만 광택이 많이 나는 핑크빛이 납니다.

2차도포!
이정도면 만족합니다. 색이 참 깔끔해요!

다른데 3차에 걸쳐 칠한곳이랑 비교해도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살짝 더 광택이 나는 정도?

어...
이럴꺼면 아싸리 실버마커 몇개 사와서 밑색은 전부 실버마커로 슥슥슥 그어버리는게 나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나중에 테스트해보는걸로!

헤드유닛에도 아까의 눈 마킹이 들어가야하는데...
씰이 다른부분도 커버하는 모양이네요?

잘라서 붙입니다.
깔끔해요!

캬! 마스킹 깠더니 너무 깔끔하게 잘됐네요!
만족합니다!

얼추 됐으니 조립도 해봅니다.
조인트부분에는 도료가 묻지 않도록 신경써서 칠했으니, 조립감은 거의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 광택 빛깔 참 멋져요! 벌써 기분이 좋습니다 ㅎ

헤드유닛도 깔끔합니다!
부분도색도 준수했고, 씰도 위화감이 별로 없습니다.
무엇보다 메인카메라의 빛깔이 너무 맘에들어요 ㅎㅎ

포신은... 마스킹 실수가 있었네요 ㅠㅠ
마스킹테이프가 밑색 칠할때 좀 떨어졌었는지 크롬마커가 밑으로 좀 샜습니다.

지우기 귀찮아요 속행!

그치만 저거 지우면 저기 올린 색까지 새로 올려야 할 것 같은 느낌이란말이에요 ㅠㅠ

소체 조립 완료!

멍멍이 조립 완료! (?)

도킹!
캬 깔끔해요!

내친김에 포격모드(멍멍이모드)로 가변도 시켜봅니다.

앞, 옆에서 볼땐 무척 이쁘네요 ㅎㅎ

뒤에서만 안보면 돼요
쪼오금 추하네요 ㅋㅋㅋ

이제 먹선도 넣어줍니다.
과거의 과오를 떠올려보고, 먹선팬으로 깔끔하게 그어주는쪽을 선택합니다.

짠! 먹선 작업도 완료!
이번 작업이 마무리됐습니다 ㅎㅎ
역시 먹선을 그어줘야 아! 얘가 살아있구나! 하는게 느껴집니다.
입체감이 살아나요!

이번 작업도 참 재밌었습니다.
짜잘한 꼼수도 알게됐구요. 실버마커 밑색올리기 같은거요 ㅋㅋ

이번 작업은 여기까지입니다!
어쩌다 보니 분량이 너무 길어졌는데,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적당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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