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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G 엑시아 다크매터 작업기 -두번째 § 캔도색 본문

작업기

HG 엑시아 다크매터 작업기 -두번째 § 캔도색

적당충 2018. 8. 28. 17:59

안녕하세요 적당충입니다.

최근 일에 치이고 사랑 열중하는 사이에,
프라모델은 우선순위가 밀려 한동안 작업을 멈추고 있었네요!
그러다 보니 정말 오랫만에 블로깅을 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오랫만에 프라모델이나 잡아볼까... 하려는데, 아뿔사!

이 전에 명암도색 테스트 해보고싶다고 엑시아 다크매터를 도색집게에 하나하나 꽂아두고는 잊고 있던게 떠올랐습니다!

이걸 처리하지 못하면 다른 작업도 할 수 없을 것 같은데,
이미 저는 엑시아 다크매터에 대한 작업의지가 사라졌습니다.

그렇다고 기껏 집어놓은 도색집게를 풀어버릴수도 없는 노릇!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요

그러니... 대충 눈에 보이는 영일락카로 막 뿌리고 치워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락카는 무광검정, 흰색, 국방색 총 3종 입니다.
흰색은 뿌리기 싫어요. 전에 뿌려보고 좀 실망한 기억이 있어요.
그러니 국방, 검정으로 되는대로 막 뿌려버릴꺼에요.

컬러링? 그런거 신경 안쓸꺼에요
그냥 막뿌릴꺼에요
분명 안이쁠꺼에요 ㅋㅋㅋㅋㅋㅋ
목적은 그냥 집게에서 그냥 부품을 빼기 싫으니 대충 뿌리고 끝내는겁니다.


일단 얼추 색을 올렸습니다. 

깔끔하게 올라갔네요!

국방색쪽은 반건조가 생겼나봐요.
녹을까봐 너무 멀리서 뿌렸나봅니다.


자 빠르게 진행합니다. 벌써 다 말랐어요!

키야~ 깔끔합니다. 검정무광 너무 깔끔하게 잘 올라가네요.
급한대로 막 뿌렸지만, 만족스럽습니다.

다른 부품들도 만족스럽습니다.
다만 국방색쪽은 살짝 반건조 혹은 백화의 조짐이 있습니다.

조립 시작합니다.
히히 못생겼다.
볼수록 못생겼네요. ㅋ

짠! 조립 완료!
원래의 색분할은 다 무시하고 그냥 검정/국방 2색으로 밀어붙였는데
어라 또 생각보단 볼만한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아리까리 합니다.
생각해보니 위장색이 검정/녹색(국방색)/갈색 이었던가요?
의외로 나쁘진 않은 조합이었나 봅니다.

전면은 색분할 다 무시하고 2색으로 퉁쳐서 좀 밋밋한 감이 있나 싶었는데,
후면은 화려하네요!

빛의 반사때문에 회색으로 보이지만,
실은 무광 검정입니다!

백팩이 무거워서 균형잡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대검 두자루를 사이드스커트 겸 지지대 삼아 세워놨습니다.

자세를 낮추거나, 배사장 포즈를 취하면 설 수 있긴 합니다.

그냥 막 갖다뿌렸더니, 부품마다 도료가 더묻고 덜묻고 했는지
허벅지 보니까 접합선도 막 보이고 난리났네요 ㅋㅋ

어라 이거 좀 싱기하네요

볼수록 조금씩 정이 갑니다 ㅋㅋ
분명 막 케로로 색깔에 못생겼는데, 또 보면 정감이 가네요.

이렇게 큐(queue)에 예약되어 있던 엑시아 다크매터를 치워냈습니다.
오랫만에 작업기 들고왔는데, 이런 건성건성 200%의 작업물을 들고와서 죄송합니다. ㅎㅎ

이번 작업기는 여기까지였습니다.
다음 작업기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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